봄맞이#1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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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맞이#14

22 KENWOOD 8 11,753
씨익*^0^*
봄날엔
담장을 넘보며 물오른 소망을 피우는 여린 담쟁이 한발 한발 봄 가운데로 기어오른다. 어느 포장마차 탁자 위에 널브러진 지나간 일간지 속 눈 덮인 산야는 봄날을 알알이 가슴에 새기고 있다. 눈치 빠른 장닭 한 마리 동네 사람 새벽부터 깨우는 바람에 놀란 새댁네 애기 옹알이를 멈추고 엄마! 봄이래 하니동구 밖 김영감님은 고운 햇살 댕겨다가 이랑에 남은 삶을 뿌리고.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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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v.22 22 KENWOOD  실버
272,610 (89.6%)

♥이뿐별에서 아빠품으로 날아온 천사,,, 울아가,,,씨익*^0^*♥

Comments

16 초롱소녀
저 사진의 꽃 이름이 뭐래여... 
8 레인러브
ㅋㅋ 캔영감이였군,.... 
G heejung2222
캔영감 왔다감,,,날씨조오타,,,쿨럭쿨럭!!! 
6 늘 처음처럼
이뿌다....
올 퇴근길에 이뿐 화분하나 사가야겠네..
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... 
10 아수라백작
동구밭 김영감님 <--- 캔님 인가요?^^;; 
15 찰리신^^~
다들안녕하세요(_ _)좋은하루되세요^^~ 
1 땡깡sooni
^^그러던 어느날..사정으로 인해 이사를 가게 되엇는데..
한참후에..그집에 가보니..은행나무를 밑둥만 남기고 댕강
잘라버렸더라구여..정원도 다 훼손되고..맘이.. 
1 땡깡sooni
우와~ 이꽃 넘 이뿌당..갖구 싶당..~^^
어릴때..울집에 아부지가 정원 만들어놨었는데
거기..라일락,은행나무,대추나무,무궁화,장미,선인장,덩쿨,호박덩쿨등등 엄청 많았었걸랑여..옥상에..여름방학때는 덩쿨 밑에 돗자리깔고
누워서 책도 보고 낮잠두 자고 그랬었는데..생각난다~^^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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